이더리움(ETH)의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은 3월 28일 블로그를 통해 덴쿤(Dencun) 업그레이드 댜음에 진행될 기술적 제안을 했다.
지난 3월 13일 이더리움의 대형 업그레이드 ‘덴쿤’이 완료되어 EIP-4844(프로토댕크 샤딩)가 구현됐다.
이더리움의 블록에 첨부하는 일시적인 데이터 패킷 BLOB(블롭)의 도입에 의해, 레이어 2의 네트워크 수수료(가스비)가 대폭으로 인하되었다.
부테린은 덴쿤 이후 스케일링(규모 확장)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했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는 각 블롭을 최적화하는 롤업 기능 개선 등의 작업이 아직 필요하다고 말했다.
DAS의 중요성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 개발의 다음 단계로 데이터 가용성 샘플링(DAS)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DAS는 데이터의 작은 부분만을 무작위로 확인함으로써 데이터의 정확성을 검증하는 기술이다.
DAS 기술은 이더리움 블록 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검증하는 데 도움을 주어 네트워크의 보안성을 강화하고 더 적은 데이터로 더 많은 검증을 가능하게 한다.
PeerDAS: DAS의 간소화된 버전
PeerDAS는 DAS의 간소화된 버전으로, 전체 데이터가 아닌 일부만 다운로드하여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할 수 있게 한다. 이로 인해 더 많은 참여자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다.
그 외의 개선점들
부테린은 DAS 외에도 다음과 같은 중요한 개선점들을 언급했다:
- 데이터 압축: 거래 정보의 크기를 줄여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높인다.
- Plasma 기술: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레이어 2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필요할 때만 레이어 1(이더리움의 주 네트워크)에 올린다.
- 실행 관련 제약과 보안의 지속적인 개선: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더욱 안전하게 만든다.
이더리움의 미래 비전
부테린은 이더리움이 집중형 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포괄적인 ‘분산 기술 스택’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더리움은 이미 기존 기술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광범위한 에코시스템을 고려한 개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