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3월 28일,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 데이터를 인용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검증인 수가 100만 명에 이르렀으며, 이들이 스테이킹한 3,200만 ETH가 전체 공급량의 26%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하여,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벤처 자본가이자 이더리움 옹호자인 에반 반 네스(Evan Van Ness)는 현재 스테이킹된 금액이 “과도하게 많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테이킹 풀 운영자인 가브리엘 바이드(Gabriel Weide)는 검증인 수가 너무 많아지면 거래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코인베이스 월렛(Coinbase Wallet)의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피터 김(Peter Kim)은 검증인 수가 인상적이긴 하지만 32 ETH의 한도로 인해 수치가 인위적으로 부풀려졌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네트워크의 분산화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3월 27일 게시한 블로그 포스트에서 부테린은 평균 실패율에 따라 검증인을 처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정 슬롯에서 다수의 검증인이 실패할 경우 각각의 실패에 대한 페널티가 더 높아질 것이다. 부테린은 이 접근 방식이 대규모 ETH 보유자가 소규모 보유자에 비해 갖는 이점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