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니어 프로토콜(NEAR)은 3월 26일 체인 서명(Chain Signatures) 기능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체인 서명을 통해 NEAR 계정에 연결된 스마트 계약이 다양한 블록체인에서 거래에 서명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비트코인(Bitcoin), 이더리움(Ethereum), 코스모스(Cosmos), 도지코인(Dogecoin), XRP 레저(XRP Ledger) 등 주요 블록체인을 지원하며, 향후 솔라나(Solana), TON 네트워크, 폴카닷(Polkadot) 등 다른 블록체인으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사용자는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도 NEAR 계정을 사용해 거래에 서명하고, 여러 블록체인에 걸친 금융 활동을 통합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자산의 체인 간 브릿징이나 이에 따른 보안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XRP를 담보로 USDC를 빌리거나 DOGE를 SOL로 교환하는 것 등이 가능해진다.
앱 개발자들은 단일 블록체인이나 유동성 풀에 의존하지 않고, 보다 넓은 에코시스템에서 가격 오라클, 자동 마켓 메이커(AMM), 렌딩 프로토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NEAR 프로토콜 새로운 기능으로 더 간편한 거래
DeFillama에 따르면, NEAR 프로토콜의 TVL은 현재 2억 7천만 달러(약 3,591억 원)다.
최근 도입된 체인 서명(Chain Signatures)과 멀티체인 가스 릴레이어(Multichain Gas Relayer) 기능을 통해 NEAR 생태계는 거래자에게 다른 체인의 특정 거래 수수료(가스 토큰) 없이도 거래를 지원한다. NEAR 또는 NEP-141 토큰을 사용해 지원되는 모든 블록체인에서 가스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이미 NEAR 생태계 내에서는 일부 프로젝트가 해당 기능을 활용하여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 SWEAT Economy는 멀티체인 가스 릴레이어를 활용해 NEAR 체인에서 BNB 체인으로의 트랜잭션 전송을 가능하게 하며, 앱 내에서 획득한 SWEAT 토큰을 가스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 비트코인 레이어 2 East Blue는 스마트 계약 로직을 추가하는 혁신적인 방법 제공
- 리네아(LiNEAR)는 아이겐레이어(Eigenlayer)를 기반으로 한 멀티 체인, 멀티 에셋의 리스테이킹 프레임워크를 구축하여 NEAR을 포함한 비ETH 에셋의 자산 운용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체인 서명은 NEAR의 스테이킹과 아이겐레이어 ETH의 리스테이킹을 이용한 분산형 MPC 네트워크에 의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 아이겐레이어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구축된 리스테이킹을 위한 프로토콜로,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의 대체 자산을 이용하여 다양한 프로토콜의 보안 강화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