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최초로 출시한 토큰화 투자펀드 ‘BUIDL’는 출시 1주일 만에 1.6억 달러(약 2,128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BUIDL’은 블랙록에 의해 시작된 최초의 온체인의 토큰화 펀드로, 이더리움 상에서 발행되며, 총자산의 100%를 현금, 미국채, 현지 계약에 투자한다. 투자자는 블록체인에 토큰을 보유하면서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펀드의 발행은 보안 토큰(ST) 솔루션을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 회사 시큐리티즈가 담당하며, 실물자산의 보관과 관리는 미국의 금융 대기업인 뱅크 오브 뉴욕 멜론(BNY Mellon)이 맡는다.
온체인 펀드 OUSG
블랙록의 ‘BUIDL’ 펀드는 블록체인 상에서 실물자산(RWA)을 토큰화해 운용하는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를 통해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온도 파이낸스는 기관 투자자를 위한 블록체인 대응 투자 상품을 제공하는데, 미국 채권과 은행 예금에 의해 담보된 토큰화 채권 ‘USDY(USD Yield)’와 토큰화된 블랙록의 미국 단기 국채 ETF(SHV)의 온체인 펀드 ‘OUSG’를 이미 제공 중이다.
어제 OUSG 자산 중 예정된 9,500만 달러(약 1,263억 원) 중 8,400만 달러(약 1,117억 원)가 BUIDL로 이전된 것이 확인됐다.
온도는 BUIDL이 온체인 펀드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펀드 구독과 상환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온도 파이낸스(ONDO) 토큰 상승세
온도 파이낸스의 거버넌스 토큰 ‘ONDO’는 BUIDL 발표 이후 최대 4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