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인델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의 레이어-2 스케일링 솔루션인 폴리곤(Polygon)의 zkEVM 메인넷 베타버전이 블록체인 시퀀서 문제로 인해 다운타임을 경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폴리곤팀은 이번 문제가 zkEVM에만 국한되며, 폴리곤 체인 개발 키트(CDK)를 사용해 배포된 다른 체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문제의 원인은 이더리움의 메인 네트워크에 있는 폴리곤 zkEVM 스마트 계약에 트랜잭션을 일괄적으로 구성하고 결합하는 역할을 하는 블록체인 시퀀서에서 발생했다고 폴리곤은 설명했다.
폴리곤은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해결되는 대로 포괄적인 ‘사후’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하여, 일부 커뮤니티 사용자들은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예상치 못한 장기간의 네트워크 가동 중단 시간에 대해 왜 침묵을 지켰는지에 대해 추측하고 있다.
시퀀서 란?
블록체인의 시퀀서 문제는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말한다. 시퀀서의 주요 기능은 여러 트랜잭션을 수집, 정렬, 그리고 최종적으로 메인 블록체인에 배치하는 것이다. 시퀀서는 이러한 과정에서 트랜잭션의 순서를 결정하고, 때로는 트랜잭션을 일괄 처리하여 네트워크의 처리량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한다.
시퀀서 문제가 발생하면, 트랜잭션의 처리와 최종화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다운타임으로 이어지며, 사용자가 트랜잭션을 실행하거나 확인하는 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폴리곤 zkEVM
2023년 3월, 폴리곤은 개발자들이 최종성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며 스마트 계약을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메인넷 베타에 zkEVM을 출시했다. 출시 후,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zkEVM이 이더리움 메인넷의 거래 실행 환경을 모방했다고 보도했다.
폴리곤은 오픈 소스 zkEVM 사용을 통해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이 트랜잭션 일괄 처리를 통해 확장되어 더 높은 성능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다운타임 문제에도 불구하고, 폴리곤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