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Vijesti)에 따르면, 테라폼 랩스(Terraform Labs)의 공동 창업자 권도형은 3월 23일 몬테네그로의 스푸즈(Spuž) 교도소에서 석방될 예정이지만, 여러 국가에서 직면한 법적 문제로 인해 몬테네그로 내에 머물게 될 것이다.
몬테네그로 고등법원은 권도형의 임의 출국을 방지하기 위해 그의 여권을 압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는 여러 국제범죄 혐의로 인해 몬테네그로에 남아있게 되며, 몬테네그로 법원은 현지시간으로 23일 스푸즈 교도소에서 출소할 예정임을 확인했다.
몬테네그로 검찰은 미국으로의 인도를 선호하며, 미국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더 긴 형량에 직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22일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권도형을 한국으로 인도하는 절차를 중단시켰다.
이는 이전의 두 가지 하급 법원의 판결을 뒤집는 것으로,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인도 절차를 중단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