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비트코인 반감기 외 다양한 요인 고려해야

  • 반감기 후 평균 348% 상승… 거시경제 변수도 중요
  • 금리 인하·채굴업자 매도 압력 등 가격에 영향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을 분석하며, 반감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부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감기와 가격 변동성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과거에도 중요한 이벤트였으며, 반감기 이후 가격 상승이 일반적으로 관찰되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으로, 약 4년마다 발생한다. 다가오는 반감기는 4월 20일 전후로 예정되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세 차례의 반감기를 분석한 결과, 반감기 전 6개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평균 61% 상승했으며, 반감기 후 6개월 동안은 평균 3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시경제적 요인의 영향

코인베이스는 반감기 외에도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외부 요인을 지적했다. 2020년 반감기 당시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정책, 예를 들어 금리 인하 및 경기 부양책 등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반감기를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 시점과 양적 긴축(QT) 여부 등 거시경제 동향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내외부 요인의 복합적 영향

보고서는 또한 비트코인 채굴업자와 기업들의 재정 상황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했다. 특히 셀시우스 네트워크와 제네시스 글로벌 같은 기업들의 파산 절차로 인해 발생하는 매도 압력이 가격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시세 사이클 분석

코인베이스가 제시한 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은 일정한 사이클을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며, 현재는 ‘2022+ 사이클’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현재 사이클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지속된 이전 사이클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과거 사례를 고려할 때 최저점 대비 최대 500% 상승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시세 사이클
비트코인 시세 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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