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BTC)의 가격 변동성을 주시하며 향후 시세 예측에 반감기뿐만 아니라 여러 외부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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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반감기와 시세 변동성
코인베이스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그 자체로 중요한 이벤트이며, 과거의 추세를 살펴볼 때, 반감기 이후 가격 상승이 일반적으로 관찰되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이 채굴될 때 발생하는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으로, 대략 4년마다 일어난다. 다가오는 반감기는 약 1개월 뒤인 4월 20일 전후로 예정되어 있다.
과거 세 차례의 반감기를 분석한 결과, 반감기 전 6개월 동안 평균 61%, 반감기 후 6개월 동안은 평균 348%의 가격 상승이 있었다고 한다.
거시경제적 요인의 영향
보고서는 반감기 외에도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외부 요인을 지적했다. 특히, 2020년의 반감기 당시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정책, 예를 들어 금리 인하나 기부금 지급 같은 조치들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다음 반감기를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 시기와 양적 긴축(QT)의 시작 등 거시경제 동향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작성했다.
내외부 요인의 복합적 영향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채굴업자와 일부 기업의 파산 절차, 예를 들어 Celsius Network나 Genesis Global과 같은 기업들로부터의 매도 압력도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또한, 최근 가격 상승은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현물 ETF에 대한 열광이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시세 사이클의 이해
제공된 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은 명확한 사이클을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며, 각 사이클은 저점에서의 성능 향상을 기반으로 색으로 구분되어 나타난다. 현재 우리가 위치한 사이클은 ‘2022+ 사이클’로, 흑선으로 표시되어 있다.
코인베이스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의 사이클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지속된 이전 사이클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전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최저점 대비 500% 상승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