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미스틴 랩스(Mysten Labs)는 3월 20일, 수이(Sui) 블록체인의 스마트 계약 실행 능력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새로운 기술인 ‘파일럿피시(Pilotfish)’의 성과를 공개했다.
수이는 미국에서 개발된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파일럿피시 기술을 통해 블록체인의 처리 능력을 기존 대비 선형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한다.
파일럿피시는 추가 컴퓨터 자원을 활용해 처리 과정을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수이 블록체인은 테스트 환경에서 단 8대의 기계만을 사용하여 처리량을 8배 증가시켰다고 언급했다.
블록체인의 트랜잭션 처리에서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는 높은 지연시간(레이턴시) 문제를, 파일럿피시는 스트리밍 처리 접근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극복한다. 이에따라 높은 처리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지연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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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파일럿피시의 주요 이점
미스텐 랩스에 따르면, 파일럿피시가 블록체인 기술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과제들은 다음과 같다:
- 무한 확장성: 부하가 증가해도 추가적인 머신을 도입함으로써 대응이 가능하다. 이론상 용량의 한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 스케일 아웃으로 인한 유연성: 부하에 따라 기계 수를 조정하고 필요에 따라 쉽게 확장할 수 있다.
- 저지연 스토리지에 대한 종속성 회피: 중요한 처리 경로에서 느린 영구 스토리지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 스케일 업과의 호환성: 스케일 아웃(기계 추가) 접근법은 스케일 업 접근법과 병행하여 사용할 수 있다.
- 분산 및 비중앙집권화 촉진: 여러 개의 소형 머신에 대한 분산 실행은 하드웨어의 다양성을 촉진하며, 특정 공급자에 의존하는 위험을 줄인다.
- 하드웨어 공급자의 모노컬쳐 방지: 시장에서 소형 머신의 수요를 늘리고 초강력 머신에 의존하는 상황을 완화한다.
현재 파일럿피시는 개념 증명 단계에 있으며, 이 기술은 스마트 계약의 계산 비용을 절감하고 CPU 부하가 걸리는 계약이 다른 계약에 영향을 주지 않고 실행될 수 있도록 하는 길을 열고 있다.
개발팀은 앞으로 더 많은 기능을 구현하고 프로토타입의 성능을 엔지니어링 최적화를 통해 향상시킬 계획이다.
수이(Sui)의 약진
수이는 스마트 계약 기능을 갖춘 레이어 1 블록체인으로, 처리 능력이 특징이다. 413개의 노드를 운영하는 104개의 검증자에 의해 지원되며, 이를 통해 블록체인 인프라의 보안과 무결성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2월을 기준으로, 수이는 자금 유입이 급격히 가속되어 카르다노(Cardano, ADA), 니어(Near, NEAR), 앱토스(Aptos, APT) 등 같은 세대의 경쟁 블록체인을 능가하는 성장을 기록했다.
네트워크 상의 TVL(총 예치된금액)은 지난 4개월간 약 1000% 이상 증가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TVL은 현재 약 8,000억 원에 달하며, 블록체인별 TVL 순위 12위에 올라 있다.
또한, 가상화폐 SUI 시세는 전일 대비 18% 상승하는 등 긍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