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스타크넷(Starknet)은 이더리움(Ethereum)의 zk롤업 솔루션으로, 2024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거래 처리 능력의 향상과 함께 거래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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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병렬 처리와 수수료 절감 계획
스타크넷은 거래 처리의 병렬화를 도입하여, 여러 거래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예를 들어, ERC-20 토큰의 전송과 같은 독립적인 거래들이 EVM 환경 내에서 동시에 실행될 수 있게 함으로써, 네트워크의 병목 현상을 줄이고 처리 속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사 일라이 벤-새슨(Eli Ben-Sasson)은 이를 지하철역에 더 많은 입구를 추가하여 혼잡을 줄이는 것에 비유했다.
스타크넷의 주된 목표는 네트워크의 성능 향상이며, 이더리움의 다가오는 ‘덴쿤(Dencun)’ 업그레이드에 발맞춰 BLOB 기능을 활성화하여 사용자 수수료를 대폭 낮추고 있다.
덴쿤 업그레이드 이전에는 거래 수수료가 거래당 평균 2달러(약 2,660원)였으나, 업그레이드 후에는 최대 99% 감소하여 0.01-0.04달러(약 13.3-53.2원)로 떨어졌다. 현재 거래당 평균 수수료는 0.017달러(약 22.6원)이며, 이는 계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 처리 기술의 고도화
또한 스타크넷은 이더리움네트워크의 성능 향상을 목표로 추가적인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거래 처리 속도를 높이고, 수수료를 줄이는 여러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올해 3분기(7~9월)에는 스타크넷 시퀀서에 카이로 네이티브(Cairo Native)의 통합이 계획되어 있다. 이 통합으로 인해 시퀀서는 표준 하드웨어 아키텍처에서 직접 실행될 수 있게 되며, 이는 거래의 실행 속도를 높이고, 대기 시간을 줄이며, 전반적인 처리량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4분기(10~12월)에 예정된 업데이트인 v0.14.0에서는 하이브리드 데이터 스토리지를 도입하여, 거래 수수료를 더욱 절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볼리션(Volition)’이라는 기술이 도입될 예정인데, 이 기술은 개발자가 이더리움 대신 스타크넷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분산형 앱(dApps)을 만들어, 최종 사용자의 거래 수수료를 줄일 수 있도록 한다.
이더리움의 미래 업그레이드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덴쿤(Dencun)’ 업그레이드 이후 ‘프랄렉트라(Pralectra)’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 이 업그레이드는 2024년 말부터 2025년 사이에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이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프랄렉트라 업그레이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더 나은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위한 개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