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스트래티지 6.82% 상승, 코인베이스 전환사채 발행 발표
- 텔레그램 IPO 검토 소식에 톤코인 25.9% 급등
미국 CPI 예상치 상회…다우·나스닥 상승 마감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1월에 이어 시장 예상을 상회한 수치로,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는 약화됐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35포인트(0.61%)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46포인트(1.54%) 올랐다.
닛케이 소폭 하락…일본은행 금리 정책 변화 관측
도쿄 증시에서는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전장 대비 161엔(0.42%) 하락했다.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포지션 조정이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관련주 강세…코인베이스 전환사채 발행
비트코인 상승세에 힘입어 관련 종목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일 대비 6.82% 오른 1,592달러에 마감했다.
코인베이스는 10억 달러(약 1조3,300억원) 규모의 무담보 전환사채 발행을 발표했다. 일부 기업은 협상 상한 콜옵션을 포함한 방식으로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우려를 제한할 방침이다.
비트코인 소폭 상승…GBTC 점유율 50% 아래로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63% 오른 72,021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GBTC)은 현물 ETF 전환 이후 락업 해제, 높은 수수료 등의 영향으로 자금 유출이 이어지며 시장 점유율이 50% 아래로 떨어졌다. ETF 승인 직후 한 달간 70억 달러가 유출됐고, 2월 중순 제네시스 캐피탈 파산 여파로 매도가 가속화됐다.
이에 대응해 그레이스케일은 낮은 수수료 구조를 갖춘 ‘비트코인 미니트러스트(BTC)’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했다. 세부 구조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특별 배당을 통해 비과세 혜택을 제공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출처: @JSeyff 트위터)
톤코인·니어 급등…텔레그램 IPO 검토 영향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텔레그램의 톤코인(TON)과 니어 프로토콜(NEAR)이 각각 전일 대비 25.9%, 20.5% 상승했다.
텔레그램 최고경영자 파벨 두로프는 최근 텔레그램의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TON 기반 광고 플랫폼을 출시하며, 채널 소유자에게 수익의 50%를 분배하는 구조도 공개했다. 관련 소식은 톤코인의 가격 상승을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해석된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텔레그램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9억 명으로, 2021년 5억 명에서 크게 증가했다. TON은 결제 처리와 거래 검증, 수수료 납부 등을 목적으로 설계된 암호화폐다.
NEAR, AI 기대감 부각
NEAR는 미국 엔비디아 주최 AI 컨퍼런스 ‘NVIDIA GTC AI 2024’에서 창립자가 연사로 참여한 데 이어, ‘Near Task’라는 AI 서비스 출시 기대감이 반영되며 가격이 20.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