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10억 달러(약 1조 3,300억 원) 상당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코인베이스 주가가 암호화폐 시장 상승의 영향을 받아 26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자금을 조달하기 쉬운 위치라 판단한 것 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행될 채권은 2030년 만기의 시니어 전환사채로, 이를 통해 코인베이스의 부채가 최대 10억 달러 증가할 수 있으며, 총 부채액은 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한 채권이다.
코인베이스 주가
올해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63.27% 상승했으며,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
전환사채 발행은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미국 상장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전환사채를 통해 7억 달러를 조달하고 이를 비트코인 매수에 사용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