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5.8% 상승…현물 ETF 유입 95억 달러
-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 기대감에 4,000달러대 진입
- 리플 17.9% 급등…바이낸스 대규모 이체 주목
- 아발란체, 메이플스토리 제휴 소식에 18.4% 상승
뉴욕 증시 상승
현지시간 11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일 대비 46.9포인트(0.12%)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65.8포인트(0.41%) 올라 마감했다.
도쿄증시에서는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233엔(0.6%) 하락했다. 미국 대형 기술주 주가 변동, 외환시장에서의 엔화 강세 및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 가능성에 따른 투자자 경계심리가 작용했다. 일본은행은 오는 3월 18일과 19일 금융정책 결정을 위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비트코인 7만2천 달러대 돌파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8% 상승해 1BTC=72,280달러를 기록했다. 11일 장중 하락세를 보였으나 곧바로 반등하며 기존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상승 배경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한 현물 ETF 상품의 자금 유입 효과가 지목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번스타인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최근 40거래일 동안 유입된 자금은 95억 달러(약 12조6,350억 원)에 달한다.
다만, 번스타인은 현재까지 개인퇴직계좌(IRA), 민간은행, 소블린 등 전통 금융기관의 본격적인 비트코인 노출은 초기 단계이며, 향후 포트폴리오 편입 확산이 시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시세가 2025년 15만 달러(약 1억9,950만 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24년에는 100억 달러(약 13조3,000억 원), 2025년에는 600억 달러(약 79조8,000억 원)의 자금이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 기대감 반영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5.8% 상승해 4,000달러를 넘어섰다.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4,867달러)에 점차 근접하고 있다.
이번 상승은 ‘덴쿤(Dencun)’으로 불리는 대형 업그레이드가 임박한 가운데, 확장성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그레이드에 포함된 프로토 댕크 샤딩 기능은 거래 수수료를 낮추고 레이어2(L2) 생태계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리플 17.9% 급등
리플(XRP)은 17.9% 상승하며 업비트 기준으로 잠시 1,000원대를 회복했다. 대규모 거래 추적 서비스인 웨일 얼럿(Whale Alert)에 따르면, 바이낸스에서 9,400만 XRP가 익명의 지갑으로 이체됐다.
해당 거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과 추측을 낳고 있다.
(출처: @whale_alert 트위터)
아발란체, 메이플스토리 블록체인 게임 개발 소식에 급등
아발란체(AVAX)는 전일 대비 18.4% 상승했다. 게임 개발사 넥슨과 블록체인 플랫폼 에이바 랩스가 메이플스토리 기반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위한 제휴를 발표한 것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이번 협업은 아발란체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게임 산업에서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 가능성을 시사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