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량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시세가 바이낸스 기준 잠시 69,900달러까지 상승했다.
BitMEX Research에 따르면, 8일 기준 미국 상장 현물 비트코인 ETF의 순유입 총액은 4억7260만 달러(약 6,286억 원)에 달했다.
같은 시기에 피델리티의 FBTC는 4억7340만 달러(약 6,296억 원)의 기록적인 하루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에 그레이스케일의 GBTC에서는 3억7480만 달러(약 4,988억 원)가 유출됐다.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자산 총액은 현재 540억 달러(약 71조 8200억 원) 이상이며, 누적 순유입액은 93.7억 달러(약 12조 4500억 원)에 이른다.
이들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수량은 전체 발행량 2,100만 BTC의 약 4%에 해당한다.
그레이스케일을 제외한 9개 ETF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현재 GBTC의 보유량인 400,186 BTC(약 274억 달러, 약 36조 4400억원)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전 세계 비트코인 공급을 점차 흡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