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7일 블랙록 비트코인(BTC) 현물 ETF(상장투자신탁)의 옵션거래 신청에 대한 기한을 연장했다.
SEC는 기한 연장에 대해 규정 변경을 검토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확보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한 연장일은 3월 10일 부터 4월 24일 까지다.
지난 1월 나스닥이 블랙록의 iShares Bitcoin Trust(IBIT)에 옵션을 상장·거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규칙 변경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Cboe 등도 옵션 거래는 비트코인 ETF의 진화에 있어서의 ‘필연적 스텝’으로서 옵션을 상장·거래하는 것에 대해 SEC에 허가를 요구하고 있었다.
미국 가상화폐 투자기업 그레이스케일도 2월 동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옵션거래 허가를 SEC에 요청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옵션에 따라 브로커 딜러 등 새로운 규제된 시장 참가자가 거래할 수 있게 함으로써 비트코인을 더욱 규제된 공간 내에 반입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 선물 ETF 옵션이 승인되었지만 현물 ETF 옵션을 승인하지 않는 것은 부당한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옵션이 없으면 최대 1,000억 달러를 비트코인 ETF에 투자할 수도 있는 대규모 투자자 중 상당수가 리스크 관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옵션 거래란 옵션 보유자에게 장래 특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자산 매매 권리 제공하며, 자산 가격 변동에 대한 헤지 목적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