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디크립트와 인터뷰에서,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 같은 대형 자산운용사에서 출시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예상보다 성공적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단순히 금과 경쟁하는 수준을 넘어, S&P 500 지수 ETF와 경쟁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세일러는 “우리는 비트코인이 금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실제로 그 이상의 성장을 보이며 S&P 500 ETF와 경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금 ETF가 여전히 가장 큰 상품 ETF라고 언급하면서도, “가까운 미래에” 비트코인이 금 ETF를 능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클 세일러의 회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대차대조표에 193,000개의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이다.
회사의 투자 금액은 100% 이상 증가했으며, 앞으로 7억 달러(약 9,31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판매 자금을 활용해 더 많은 비트코인을 구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