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이크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BTC)에 대한 추가 매수 위해 전환사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5일 발표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6억 달러(약 7,980억 원) 분량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수익을 비트코인 추가 매수 및 일반적인 기업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공개된 전환사채 조건에 따르면, 해당 채권은 마이크스트래티지의 무담보 부채가 되며, 2024년 9월 15일부터 매년 3월 15일과 9월 15일에 이자가 지급될 예정이다.
채권의 만기일은 2030년 3월 15일이지만, 채권 조항에 따른 조기 매입, 상환, 전환이 가능하다.
마이크스트래티지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전환사채를 매각하여 비트코인 매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현재 193,0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주 26일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인해, 마이크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포함익은 44억 달러(약 5조 8,520억 원)에서 69억 달러(약 9조 1,770억 원)로 크게 증가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 대비 23.59%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94.7% 상승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69,000달러(약 9,177억 원)에 근접함에 따라, 상장기업 중 BTC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서의 위치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투자은행 벤치마크가 마이크스트래티지의 목표 주가를 990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나, 이미 그 목표를 크게 초과했다.
또한, 마이크스트래티지의 주가 성장률은 BTC 마이닝 대기업인 마라톤(+12.12%)이나 Riot(-12.52%)를 크게 앞서고 있다. 이는 오는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한 마이너 수익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