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의 수석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미국에서 승인된 비트코인(BTC) 현물 ETF의 수요 증가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상승 나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시장에서의 유동 주식 부족이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발추나스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그 희소성으로 인해 주로 보유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로 인해 유통 가능한 주식인 부동주의 양이 상당히 제한되어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유통되는 부동주의 양이 증가하고 이는 다시 가격 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
자금 유입 수준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신중한 접근
발추나스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현재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신중한 견해를 나타냈다.
현물 ETF로의 유입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계속된다면 연간 약 1,500억 달러(약 19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초기 예상치의 10배에 달하는 수치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현재의 유입 속도가 지속된다면 연간 약 1,5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으나, 이는 당초 발추나스가 예상한 상한액의 10배에 달하는 수치로, 이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 가격 조정 가능성도 제기
비트코인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이 보장된 것은 아니며, 조정 국면이 찾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발추나스는 의견을 나타냈다.
IBIT 자금 유입 가속화
RIDIC: the New Nine doubled their volume record (set Monday) with just about $6b traded.. $IBIT led w $3.3b of it, Fidelity did $1.4b (both double their prev records). The total number of trades was double too, over half a million individual trades bt them. $IBIT alone > $QQQ. pic.twitter.com/ZzB5PWXA4f
— Eric Balchunas (@EricBalchunas) February 28, 2024
블룸버그의 에릭 발츄나스는 2월 28일, 비트코인 현물 ETF 중 9개가 과거 최고치인 약 60억 달러의 거래고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 중 블랙록의 IBIT는 33억 달러로 선두에 서며, 피델리티는 14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는 모두 지금까지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 IBIT와 같은 속도로 자금 유입을 달성하고 있는 ETF는 세계적으로 드물다. IBIT의 운용 자산 총액은 28일 기준으로 약 90억 달러(약 11조 7,000억 원)에 달하며, 7주 내에 100억 달러(약 13조 원)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발츄나스는 언급했다. 이는 사상 가장 빠른 속도일 것이다.
이와 비교해보면, GLD(SPDR 골드 쉐어즈)가 100억 달러에 도달하는 데 2년이 걸렸고, VOO(Vanguard S&P 500 ETF)는 3년이 소요되었다. IBIT의 성장 속도는 이전 ETF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