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일부 이용자들이 계정 잔액이 0으로 표시되는 오류가 플랫폼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우려와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처음 확인된 문제로 자금의 매수, 매도 및 이체를 포함한 전반적인 거래에 영향을 미쳤다.
목차
Toggle비트코인 급락
이러한 오류로 인해 비트코인 시가총액에서 1000억 달러가 15분 만에 사라졌다.
블룸버그의 수석 ETF 분석가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거래량이 26억 달러가 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었다.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오후 12시 15분부터 12시 30분 사이에 비트코인 시세는 64,000달러에서 59,000달러로 급락했으며, 이는 15분 만에 거의 9%의 변동이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을 때 이러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더리움은 약 3,500달러까지 급등한 뒤 약 3,300달러에 안착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15분 만에 5% 폭락했다.
커뮤니티 반응
해외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경각심과 인내심이 혼합된 반응을 보이며, 암호화폐 플랫폼의 견고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블룸버그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잔액 오류를 “강세의 신호”로 해석했다.
코인베이스 대응
코인베이스는 “일부 사용자가 계정 전체에 잔액이 0인 것을 확인 했고, 매수 또는 매도 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리 팀이 이 문제를 조사 중이며 곧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내 심각한 결함을 인정했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코인베이스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트래픽이 대규모로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We are dealing with a LARGE surge of traffic – apologies for any issues you encounter. The team is working to remediate.
— Brian Armstrong 🛡️ (@brian_armstrong) February 28, 2024
이러한 문제가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인 신뢰 구축이 어려울 수 있으며, 미국의 거대 거래소에 대한 새로운 비판과 혼란을 불러일으킬수 있다
현재 문제가 언제 해결될지는 불확실하다.
가상화폐 선물시장 청산 급증
지난 24시간 동안 전체 네트워크에서 6억 1천만 달러(약 7933억 원)가 청산됐다.
이는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 모두에서 폭발적인 증가를 보인 결과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롱 포지션은 2억 6,800만 달러(약 3484억 원)가 청산되었고, 숏 포지션은 3억 4,200만 달러(약 4446억 원)이 청산되었다.
특히 지난 한 시간 동안에만 3억 3백만 달러(약 4290억 원)이 청산되었다는 점은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