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SEC 비트코인 현물 ETF 소송, 3월 7일 심리 예정

그레이스케일
사진 : 그레이스케일
  • 컬럼비아 특별구 항소법원서 양측 진술 예정

그레이스케일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진행 중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소송이 3월 7일 법정에서 본격적인 심리를 앞두고 있다. 1월 23일자 법원 제출 문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미국 컬럼비아 특별구 항소법원에서 양측 변호인이 각각의 입장을 진술할 예정이다.

이번 심리에서는 각 당사자의 주장을 요약하고, 판사의 질의에 답하는 방식으로 양측에 동일한 발언 시간이 주어진다.

SEC의 거부, 그레이스케일의 소송 제기

그레이스케일은 2021년 10월 자사 비트코인 신탁 상품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현물 ETF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SEC는 2022년 6월 이를 거부하며, 시장 조작 가능성과 투자자 보호 기준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SEC가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 승인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반면,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제안에는 엄격한 규제 기준을 적용한 점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SEC의 거부 직후 그레이스케일은 소송을 제기하고 검토 청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후 6개월간 양측은 다양한 법률 문서를 제출하며 공방을 이어왔다.

그레이스케일, 대중과의 소통 지속

그레이스케일은 자사 ETF 전환 시도가 좌절될 가능성에 대비해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왔다. 지난해 12월 마이클 소넨샤인 최고경영자(CEO)는 전환이 무산될 경우 GBTC 일부를 재매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유동성 위기가 회사 전략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그레이스케일은 약 643,572 비트코인(약 148억 달러 규모)을 운용하고 있다. 최근까지 GBTC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돼 왔으며, 지난해 기록한 손실은 최근 들어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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