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의 초기 협력자 마르티 말미(Martii Malmi)가 과거 2009년 사토시와 보낸 120페이지 전체 이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이메일에서 사토시는 비트코인(Bitcoin) 채굴이 쉽게 가능하다고 믿었으며, 투자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에 대한 혐오감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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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내용은 2월 23일 공개된 비트코인 코드의 초기 협력자 마르티 말미가 사토시 나카모토와 주고받은 개인 이메일중 주요내용이며 이메일에서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예측을 공유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누군가가 비트코인에 2,000달러(약 260만 원)를 기부하겠다고 제안했고, 이 금액은 마티의 주소로 보내질 수 있다고 나카모토가 언급했다.
- 비트코인 채굴은 가정용 컴퓨터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믿었다.
-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최대 100,000개 노드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했다(현재는 약 50,000개 노드).
- 비트코인 채굴의 에너지 소비는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보았다.
- 비트코인은 돈으로 사용되는 것 외에도 적어도 한 가지 다른 용도가 있을 거라 예상했는데, 그것은 타임스탬프(시간 기록)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 비트코인이 법을 위반할 위험에 대해 걱정했지만, 비트코인의 투자 속성에 대한 혐오감은 없었다.
- 2009년 7월, 사토시 나카모토는 피곤함을 표현하며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토시 나카모토와 보낸 이메일 공개 이유
마르티 말미는 해당 이메일의 공개이유를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이 글은 나(마르티 말미, 별칭 시리우스)와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 사이의 서신이며 이전에는 사적인 서신을 공개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으나, 내가 증인으로 참여한 2024년 영국에서 열린 중요한 재판을 위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그가 언급한 영국에서 열린 중요한 재판은 “자칭 사토시”로 유명한 크레이그 라이트와 암호화폐 공개 특허 동맹(COPA, Crypto Open Patent Alliance)간의 재판을 언급한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재판은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실제로 사토시 인지의 진위 여부가 재판의 주요 논점이다.
해당 재판에 참여한 비트코인 초창기 핵심 개발자 아담 백과 마르티 말미는 크레이그 라이트 주장에 대한 반대 증언을 했다.
아담 백 또한 사토시 나카모토와 보낸 이메일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