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과세 완화 및 LPS법 개정에 따라 웹3 스타트업 생태계 기대감 확대
일본 게임 특화 블록체인 기업 오아시스(Oasys)가 3월 21일 자민당 디지털 사회추진본부 웹3 프로젝트팀과 만나 블록체인 게임 산업의 현황과 향후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논의를 통해 오아시스는 일본 정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웹3 시장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오아시스 이사 마츠바라 료(松原亮)는 법인 포함익 과세 완화 및 투자사업유한책임조합(LPS) 관련 법률 개정이 일본 내 웹3 스타트업 창업을 가능하게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웹3 게임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한 유동성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여당 및 정부 관계자들에게 이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했다.
마츠바라는 일본 가상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고갈된 상태이지만, 이를 개선할 경우 시장의 매력도와 활성화 가능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경제산업성은 3월 16일, LPS가 가상화폐를 취득하고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결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본 내 벤처캐피탈(VC)은 가상화폐만을 발행하는 프로젝트에도 투자가 가능해져, 웹3 기업의 자금 조달 환경에 실질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LPS는 미공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조성되는 투자조합의 일종으로, 조합원은 출자금액 범위 내에서만 책임을 지게 된다. 일본 내 스타트업 투자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번 결정은 웹3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히라이 타쿠야(平井卓也) 디지털 장관도 최근 미팅을 통해 아스타 네트워크의 와타나베 소타(渡邊昌太), BOBG의 마스야마 켄고(増山健吾), 오아시스의 마츠바라 료와 함께 웹3 산업의 과제와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히라이 장관은 일본 기업이 국내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규제 개혁과 세제 환경의 정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는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법인의 가상자산 보유에 대한 세제를 개정해 토큰을 매각해 발생한 이익에 대해서만 과세하고, 단순 보유의 경우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