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상화폐 및 친리플 지지 변호사 존 디튼이 20일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현직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에게 도전할 계획이다.
가상화폐 반대파 엘리자베스 워런과의 경쟁
디튼은 가상화폐 법규제 동향을 소개하는 ‘CryptoLaw’ 웹사이트를 운영 중이며, 2021년에는 XRP가 유가증권이라는 미증권거래위원회(SEC)의 주장에 반박했다.
워런 상원의원은 가상화폐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으며, 4기 상원의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 선거에서는 공화당 후보 제프 딜을 큰 차이로 이겼으며, 워런의 득표율은 60%, 딜의 득표율은 36%였다.
디튼은 워런과 본선에서 맞붙기 위해 먼저 공화당의 지명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이미 4명의 후보가 워런의 대항마로 출마했다. 매사추세츠주 공화당과 민주당은 오는 9월 3일 상원 예비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디튼의 가능성에 대한 공화당 의장의 의견
매사추세츠 공화당 의장 에이미 카네베일은 디튼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디튼은 프로모션 영상 속에서 시내 가난한 지역에서 태어나 가족 중 처음으로 고등학교에 진학했으며, 법률 사무소를 설립하기 전 해병대에 소속했던 적도 있다.
First, it was schoolyard bullies, then it was greedy corporations and the SEC, and now I am taking on the Washington elites. https://t.co/XxW0M7kkw9 pic.twitter.com/adJVbz4tyn
— John E Deaton (@JohnEDeaton1) February 20, 2024
겐슬러 위원장 비판에 대한 반응
CryptoLaw, 존 디튼이 운영하는 가상화폐 법규제 전문 웹사이트는 15일,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CNBC에서 가상통화 업계를 “사기와 가격조작으로 가득하다”고한 발언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He has been proven wrong on the law over and over, now he’s basically waging some kind of propaganda war against an industry because he can’t win in court to get crypto under his regulatory thumb. How is this guy in charge of protecting our markets? https://t.co/aDiyffYVx7
— CryptoLaw (@CryptoLawUS) February 15, 2024
디튼은 겐슬러가 법정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통제 권한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으며, 업계에 대한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우려의 워렌 의원 법안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이 지난해 5월 재제출한 ‘디지털 자산 돈세탁 방지법’에 대한 가상화폐 업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해당 법안은 가상화폐 지갑 제공자, 마이너, 유효성 검증자 등에게 은행기밀법에 의한 의무를 부과하고 자체 관리형 지갑에 대한 고객 확인 의무화를 포함한다.
requiring non-custodial open-source software to perform bank-like compliance is *the big attack* bitcoin’s enemies have always threatened. it’s impossible for bitcoin core, for example, to comply with this, so it amounts to an effective ban of bitcoin in the USA.
— Alex Thorn (@intangiblecoins) December 11, 2023
가상화폐업계에서는 이 법안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갤럭시 리서치의 알렉스 송은 해당 법안이 자체 관리형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에 대해 은행과 유사한 컴플라이언스 의무를 부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비트코인(BTC)에 대한 큰 공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비판은 겐슬러 위원장 뿐만 아니라 워런 의원의 법안에 대한 가상화폐 업계의 깊은 우려를 반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