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암호화폐 대부업체 제네시스 글로벌캐피탈이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을 함으로써 가장 최근에 파산 신청을 한 회사가 되었다.
지난해 코인 가격 폭락의 여파가 시장에 계속 퍼지면서 제네시스는 최대 110억 달러 (약13조 6,000억원)의 부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10만명 이상의 채권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16일 FTX 사태 이후 몇 주 동안 51억 달러의 부채를 짊어진것 으로 나타났다.
결국 지난 6월부터 Three Arrows Capital(3AC) 파산으로 큰 손실을 보고. FTX 붕괴로 영업을 중단한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의 자회사 제네시스가 결국 파산에 이른것이다.
제네시스의 위기
2013년 출발한 제네시스는 2018년 3월에 암호화폐 대출 사업을 시작했다.
그 해 4분기까지 5억 달러, 총 11억 달러의 대출을 창출했다.
3년 후, 암호화폐 시장이 급등 했을때, 분기에 500억 달러, 2021년 연간 1310억 달러로 대출사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암호화폐 헤지펀드 업체 3AC가 파산하면서 제네시스에게 빌린 12억달러를 디폴트한 후 몇 주 만에 암호화폐 총 시장가치가 절반 이상 떨어지면서 리스크가 커지기 시작했다.
8월 중순, 리스크 관리를 위한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스탭의 20%를 해고했으며, 당시 CEO였던 Michael Moros가 사임했습니다.
11월 16일 FTX의 붕괴로 제네시스의 새로운 임시 CEO 데라 이스림이 “비정상적인 인출 요청이 현재의 유동성을 초과했다”고 말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대출 상환과 출금를 중단했다.
이러한 여파로 제네시스와 파트너 역활을 했던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는 자체 대출 프로그램인 제미니언을 중단해야 했다.
추가적으로 제미니언의 고객 34만 명이다.
외부 자본을 추가로 유치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는 운이 없었다.
제네시스는 올해 1월 5일 직원의 30%를 해고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모기업인 DCG는 자산관리 부문인 HQ를 폐쇄하고 최근에는 주주 배당을 중단했다.
1월 첫 2주 동안 제미니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 카메론 윙클보스는 제네시스의 문제를 모회사인 DCG에 집중시키며, DCG CEO 베리 실버트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윙클보스가 실버트에게 DCG의 CEO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실버트는 DCG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10년 동안 이 회사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후 저의 진실성과 좋은 의도를 의심받는 것은 힘든 일이다.”
- 관련기사 : 제미니 DCG 비판 9억달러 상환요구
제네시스의 주요 채권자들
제네시스는 뉴욕 법률 및 금융회사 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 Alvarez & Marsal 및 Moelis를 보유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VanEck의 New Finance Income Fund(5300만달러), 모기업인 에게 DCG(3790만달러), Caramila Capital Management(2150만달러), LA에 본사를 둔 빅타임 스튜디오(2000만달러), Cumberland(1,870만달러), 그리고 스텔라 재단(1300만달러)에 대한 대출금을 포함한 상위 500개 채권자들에게 34억달러 이상을 빚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