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지털 자산 투자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이 보유한 비트코인(BTC)이 시세 상승으로 처음으로 유동 이익이 40억 달러(약 5조 2천억 원)를 돌파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평균 단가는 31,224달러(약 4,059만 원)이며, 현재 BTC당 이익은 20,611달러(약 2,679만 원)로 평가된다.
2020년 8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자본 배분 전략으로 처음으로 2.5억 달러(약 3,25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당시 비트코인의 높은 수익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대비 수단으로서의 가치에 주목했다.
구매 당시 비트코인 시세는 대략 12,000달러(약 1,560만 원)였으나, 현재 가격은 당시의 약 4.3배에 달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대량 보유로 인해 2021년 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때까지 기관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ETF의 대안으로 인기를 끌었다.
주가는 2022년 저점 대비 5배 상승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회장은 최근 CNBC 인터뷰에서 회사를 ‘비트코인 개발사’로 재브랜딩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