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IBIT’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13일 기준, 운용자산(AUM)이 10만 BTC(약 6조 9000억 원)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에서 신설된 9개 비트코인 현물 ETF 중 가장 먼저 달성한 기록으로, 기관투자자 사이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비교하여, 비트코인 ETF로 전환을 추진 중인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현재 46.7만 BTC를 운용 중이며, IBIT에 이어서 피델리티의 FBTC가 83,925 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ETF는 지난 1월 11일부터 거래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22거래일 동안 9개 ETF로의 순유입액은 40억 달러(약 5조 2000억 원)에 달했다.
코인쉐어스(CoinShares)는 비트코인의 반감기 이후 수요 증가가 현재의 순유입을 촉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현재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일일 평균 순유입액이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일일 평균 발행량의 4.6배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