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상 넘는 가입자 증가에 주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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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밀번호 공유 단속 예고…1억 가구 계정 공유, 수익 잠식 우려도…

세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넷플릭스가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가입자 수 급증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넷플릭스는 작년 4분기 약 770만 명의 신규 유료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발표하며,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 주가는 나스닥 강세에 힘입어 8.46% 상승했다.

이번 발표는 다소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경쟁력과 구독자 유입이 시장 신뢰를 회복시켰다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신규 가입자 수는 월가 전망치의 거의 두 배 수준에 달했다.

‘더 위쳐’ 등 히트작 영향…70% 하락 이후 60% 반등

넷플릭스의 신규 가입자 증가에는 ‘더 위쳐’, ‘헤리와 메건’, ‘다머’, ‘웬즈데이’ 등 인기 콘텐츠의 성공이 주효했다. 팬데믹 이후 성장 정체와 경쟁 심화, 인플레이션 및 금리 인상 영향으로 넷플릭스 주가는 2021년 말부터 2022년 초 사이 70% 가까이 하락했으나, 지난해 6월 저점 이후 60% 이상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영진 변화도 예고됐다. 공동 최고경영자(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CEO 자리에서 물러나 이사회 회장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번호 공유 단속 강화…최대 60억 달러 수익 손실 추산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로 인한 수익 손실 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회사 측은 연간 약 1억 가구가 계정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콘텐츠 투자와 비즈니스 확장을 저해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미국 내 넷플릭스를 포함한 스트리밍 서비스 전반에서 비밀번호 공유로 인해 연간 약 250억 달러의 수익 손실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넷플릭스는 약 60억 달러를 잃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회사의 연간 매출(2022년 기준 314억7000만 달러)의 약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넷플릭스는 오는 1분기 후반부터 유료 계정 공유 서비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며, “계정 사용을 가족으로 제한한다”는 자사 이용 약관을 보다 명확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더 위쳐
더 위쳐(THE WITCHER) : 헨리 카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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