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가 구상한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블루스카이(Bluesky)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부터 초대 코드 없이 누구나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발표 후 단 하루 만에 80만명이 넘는 신규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현재 이용자 수는 440만명을 넘어섰고, 총 게시물 수는 약 1억 5천만 건에 달한다.
블루스카이는 X(구 트위터)의 창업자이자 비트코인(BTC) 지지자로 잘 알려진 잭 도시에 의해 개발이 시작된 프로젝트다.
플랫폼은 X와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지만, 운영이 단일 기업에 의존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일론 머스크가 X의 새로운 수장이 된 후, 마스트돈과 같은 경쟁 플랫폼의 이용자 수가 870만명을 넘어섰지만, 블루스카이로의 유입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오픈형 및 분산형 네트워크 ‘블루 스카이’
잭 도시가 2019년 시작한 블루스카이 프로젝트는 대화를 위한 개방형 프로토콜을 구축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특정 조직이 아닌 가능한 많은 조직이 제공하며, 인터넷과 같은 원리로 진화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블루스카이 팀은 사용자가 컨트롤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앱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경험이 단일 기업에 의해 관리되지 않고 사용자가 자신의 타임라인을 사용자 정의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사용자가 더 많은 설정을 할 수 있도록 라벨링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플랫폼상의 콘텐츠를 규칙에 따라 조정하는 프로세스다.
단체와 개인은 자신들만의 모더레이션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게 되며, 라벨링 서비스의 사용 예로는 사실 확인이 있다.
사실 확인을 제공하는 단체는 게시물에 “부분적으로 거짓”, “오해를 초래하는” 등의 라벨을 붙일 수 있으며, 이러한 단체를 신뢰하는 사용자는 해당 라벨을 구독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블루스카이는 또한 네트워크를 오픈하고 사용자 맞춤화할 수 있는 기능의 실험적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며, 개발자들은 이달 말에 메인 프로덕션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서버를 자체 호스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잭 도시 주도 분산 마이닝 프로젝트 ‘OCEAN’
잭 도시는 지난해 비트코인 마이닝의 분산화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OCEAN’에 출자했다. OCEAN은 약 80억원)을 자금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마이닝 풀의 경우, 마이너에게 분배하기 전에 블록 보상과 트랜잭션 수수료를 독점적으로 맡기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OCEAN은 블록 보상을 마이너에게 직접 배분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