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4만2953달러…마이크로스트래티지 850BTC 추가 매입, 이더리움은 Dencun 테스트넷 대기
다우·나스닥 상승…비트코인 관련주 반등세 전환
2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41.2달러(0.37%)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11.3포인트(0.07%)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비트코인 관련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코인베이스는 2.1%, 라이엇 블록체인은 4.3% 상승했다. 연초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던 흐름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보유량 19만 BTC 돌파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1% 오른 4만2953달러(약 5583만원)로 거래됐다. 1월 중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약 850BTC(약 3700만달러)를 추가 매입했으며, 총 보유량은 19만BTC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Dencun 테스트넷 임박, ETF 기대감 유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2% 상승했다. 시장 분석가 렉트 캐피탈은 기술적 지표에서 긍정적 신호가 포착됐다고 평가했다. 이더리움의 주요 업그레이드인 Dencun의 최종 테스트넷 배포가 임박한 가운데,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메인넷 출시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감도 유지되고 있다. 알트코인 시가총액이 기술적 고비를 돌파할 경우, 1분기 내 하이프 사이클 진입 가능성이 언급됐다.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 후퇴
미국 경제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RB)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약화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사실상 선을 그었으며, 이에 따라 위험자산으로의 자본 유입은 상반기 중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러한 환경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도 단기적 매도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시세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주식시장 급락…디지털 자산으로 자금 이동 확대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주요 주가지수의 급락이 이어지고 있다. CSI 1000지수는 최근 8% 하락했으며, 지난 3년간 지수 변동성도 확대되는 추세다.
중국 당국은 공매도 제한 조치 등 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 로이터와 블룸버그는 일부 중국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자금을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본토 및 홍콩 주식시장에서 약 6조달러(약 8000조원)의 시가총액 손실이 발생하면서, 대체 투자처로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솔라나 블록체인, 1년 만에 장애 발생…SOL 가격 일시 하락
2023년 2월 이후 1년 만에 솔라나(SOL) 블록체인에서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SOL 가격은 한때 4% 넘게 하락했으나, 복구 이후 전일 대비 0.2%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며 큰 충격 없이 안정을 되찾았다.
상장투자상품 자금 유입…SOL, ETH보다 두 배 이상
자산운용사 코인쉐어스에 따르면, 지난주 솔라나 기반 상장투자상품(ETP)에는 약 1300만달러(약 17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같은 기간 이더리움 기반 ETP 유입액인 6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