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AI 관련 테마에 주목…메타 주가 급등, 가상자산 시장에도 반응

다우 134포인트↑·나스닥 1.7%↑…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금리 인하 기대 약화

미국 증시 상승 마감…금리 인하 기대는 후퇴

지난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주 대비 134.5포인트(0.35%)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67.3포인트(1.7%) 상승하며 기술주 중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고용 통계는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며, 견조한 경기 상황을 시사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RB)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후퇴한 모습이다.

비트코인, 4만2389달러로 하락…ETF 효과 제한, 마이너 매도 확대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하락세를 보이며 1BTC당 4만2389달러(약 5510만원)로 거래됐다. 4만4000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며, 하방 압력이 재차 부각됐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함께, 4월 반감기를 앞두고 대형 채굴업체의 매도가 겹치면서 시세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채굴업체가 보유한 비트코인 규모를 나타내는 ‘마이너 리저브’는 최근 이틀간 약 1만4000BTC(약 6억달러) 감소했다. 이는 매도를 위한 거래소 송금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ETF 순유입액 14억6000만달러…유동성 확대 전망도 유지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순유입이 일일 평균 2억달러(약 2600억원)를 초과했으며, 1월 11일 이후 총 순유입액은 14억6000만달러(약 1조898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4월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변화 시기가 맞물리며, 비트코인 ETF와 기관투자자의 자산 운용 포트폴리오 조정이 유동성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솔라나 기반 주피터 에어드랍 주목…체인 안정성 확인

솔라나 체인 기반의 분산형 거래소 어그리게이터 주피터는 1월 말 대규모 에어드랍을 진행했다. 이는 2023년 11월 파이스(Pyth), 12월 지토(Jito)의 에어드랍에 이은 사례로, 솔라나 체인의 사용자 확대 및 네트워크 테스트 성격을 띤다.

이번 에어드랍 기간 중 일부 노드 과부하가 발생했으나, 블록체인 전체가 정지되지 않으면서 솔라나의 운영 안정성이 재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솔라나 체인은 2023년 2월 이후 가동 중단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솔라나랩이 설립한 법인 안자 테크놀로지스로의 사업 및 기술 이전이 네트워크 다양화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유입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주 기준 솔라나 체인으로 유입된 스테이블코인은 21억달러(약 2조7300억원)로, 전주 대비 13.7% 증가했다.

알트코인 시장 약세…솔라나·XRP·아발란체 하락세

주요 알트코인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솔라나는 3.1%, 엑스알피(XRP)는 3.4%, 아발란체는 4.6% 하락했다.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 둔화와 함께 알트코인 시세도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AI 관련 테마에 주목…메타 주가 급등, 가상자산 시장에도 반응

메타(구 페이스북)는 2023년 4분기 순이익 3배 증가 및 첫 배당금 지급, 500억달러(약 65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주가가 20.3% 급등했다.

광고 사업의 안정성과 함께, 메타버스 사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성과와 사업 전환 계획이 투자자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었다.

AI 관련 관심은 가상자산 시장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AI·빅데이터 테마 토큰 중 인터넷컴퓨터는 전주 대비 3.1%, 렌더토큰은 17.4% 상승하며 AI 섹터 전반의 강세 흐름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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