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미국 가상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Genesis Global Capital)은 뉴욕 남부 지방의 미국 파산 법원에 16억 달러(약 2조 800억 원) 규모의 신탁 자산 매각 승인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4일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주식 14억 달러(약 1조 8,200억 원) 상당,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GETH) 1억 6,500만 달러(약 2,145억 원) 상당,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클래식 트러스트(GETC) 3,800만 달러(약 494억 원) 상당을 포함한 자산 매각을 요청했다.
제네시스는 파산 법원에 2월 8일 다음 심리에서 매각 신청을 심의할 수 있도록 마감일 단축을 요청하는 별도의 신청도 제출했다.
또한, 추가로 31,180,804주(약 12억 달러, 약 1조 5,600억 원) 상당에 대한 법적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주식은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Gemini)에 담보로 제공되었으나 실제로는 양도되지 않았으며, 법원은 아직 소유권을 결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