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리서치팀이 2일 발표한 주간 마켓 리포트에서 비트코인(BTC) 및 기타 가상화폐의 시세 매도 압력이 약화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트레이딩 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목차
Toggle1. 파산한 FTX 물량 종료
긍정적 요인은 다음과 같다:
보고서는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와 연관된 GBTC(비트코인 현물 ETF)의 대량 매각이 시세 하락 압력 완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1월 19일까지 판매된 22억 달러(약 2조 8600억 원) 상당의 GBTC 중 약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가 FTX에 의한 매각분이었다고 한다.
2. 파산한 셀시우스 재건 계획
또한, 파산한 셀시우스 네트워크(Celsius Network) 등의 기업 재건 계획 진행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평균 일일 2억 달러(약 2,600억 원) 순유입이 기록된 것도 시장 개선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3. 거시경제: 금리인하 기대감
보고서는 거시경제 상황도 가상통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 중앙은행(FRB)의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나 6월 양적 완화(QT) 종료 절차 시작 등이 비트코인 반감기와 겹치며, 올해 2분기(4월부터 6월)에 가상화폐 가격에 상승 압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ETF 광고 효과 확대와 자산 관리자들이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포함시킬 것이라는 예측도 제시했다.
솔라나 생태계 에어드랍 동향
코인베이스의 주간 리포트에서는 솔라나(SOL) 에코시스템 내 에어드랍과 일본 정부의 분산형 자율조직(DAO) 대처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리포트에서는 DEX(분산형 거래소) 애그리게이터인 주피터(Jupiter)의 에어드랍이 지금까지 최대 규모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솔라나의 주목도가 높은 프로젝트 중 많은 것들이 아직 토큰을 발행하지 않아, 주피터의 에어드랍이 앞으로 3회 더 예정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에어드랍 트렌드가 적어도 몇 개월 간 계속될 것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토큰 런칭은 솔라나 에코시스템의 매력을 더욱 높여줄 가능성이 크며, 솔라나 네트워크의 활성화와 투자자의 관심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의 DAO에 대한 접근
또한, 리포트는 일본 정부가 DAO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일본 국회의원들은 DAO의 운영 방식과 잠재적인 영향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며 관계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있다.
이는 일본 내에서 분산형 기술과 자율적인 조직 형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