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산운용 기업 슈퍼스테이트(Superstate)는 1일, 펀드를 토큰화한 새로운 금융상품 ‘Superstate Short Duration US Government Securities Fund(USTB)’를 발표했다.
해당 상품은 이더리움(ETH) 블록체인을 사용해 운용되며 미국의 투자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USTB는 다수의 퍼블릭 블록체인에 규제 승인을 받은 일반 펀드를 출시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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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슈퍼스테이트, 블록체인 기술로 세계 자산 토큰화에 주력
슈퍼스테이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세계 자산을 토큰화하고 투자 프로세스를 현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온체인 펀드 개발을 위해 시리즈 A 자금 조달에서 1,40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USTB는 미국의 단기 국채와 정부기관채에 투자해 운용되며, 펀드 수수료는 0.15%로 설정되었다. 거래는 실제로 미국 달러로 이루어지나, 스테이블 코인 ‘USDC’를 이용해 거래를 원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자는 셀프커스터디 방식이나 Anchorage Digital, BitGo와 같은 커스터디안을 이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슈퍼스테이트의 CEO 로버트 레쉬너(Robert Leshner)는 나스닥이나 S&P500 지수, 금에 연동한 펀드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RWA 시장 성장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현실자산(RWA) 토큰화는 주목받는 새로운 유스 케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바이낸스는 최근, RWA의 토큰화가 향후 1년간 주요 발전 분야 중 하나로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의 금리 상승으로 인해, 토큰화된 국채 시장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rwa.xyz’의 데이터에 따르면, 토큰화된 국채를 다루는 시장 규모는 현재 8.6억 달러에 달하며, 지난해 1월부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블록체인 점유율: 이더리움이 주도
현재 RWA 토큰화에 사용되는 블록체인 중 이더리움이 50% 이상의 점유율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어서 스텔라(XLM), 폴리곤(MATIC), 솔라나(SOL)가 뒤를 잇고 있어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에서의 RWA 토큰화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RWA 란?
RWA는 Real World Asset(실물 연계 자산)의 약자로, 부동산, 예술 작품, 트레이딩 카드 등 실물 자산과 주식 및 채권 등 유가 증권을 블록체인에서 토큰화하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