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차기 업그레이드인 ‘덴쿤’의 테스트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세폴리아(Sepolia) 테스트넷에서는 한국 시간으로 1월 31일 오전 8시경에 성공적인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었다.
목차
Toggle이더리움 차기 업그레이드 덴쿤의 테스트 진행 상황
이더리움 재단의 DevOps 엔지니어 파리토시 자얀티(Parithosh Jayanthi)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세폴리아에서 Blobs(블롭)가 흐르기 시작했다”며 “트러블 없는 테스트넷에서 최고의 업데이트 중 하나”라고 전했다.
18일에는 첫 번째 테스트넷인 골리(Goerli)에서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었다. 마지막 테스트넷인 홀스키(Holesky)에는 2월 7일 한국 시간으로 20:35에 덴쿤 업그레이드가 실시될 예정이다.
세 번째 테스트넷에서의 배포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덴쿤 업그레이드의 메인넷 시작일이 결정될 계획이다.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차기 업그레이드인 덴쿤의 주요 특징은 ‘프로토 덩크 샤딩(EIP-4844: Proto-Danksharding)’의 도입이다.
새로운 기능은 레이어 2에서 레이어 1로의 데이터 전송 비용을 절감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레이어 2 사용자의 거래 수수료도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레이어 2는 이더리움과 같은 기본 블록체인(레이어 1) 위에 구축되는 추가 프로토콜과 솔루션으로, 확장성 문제 해결, 거래 속도 향상, 수수료 삭감에 기여한다.
프로토 덩크 샤딩은 ‘블롭(Blobs)’이라고 불리는 일시적인 데이터 패킷을 블록에 첨부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블롭은 대량의 데이터를 일시적으로 저장할 수 있으며, 이더리움의 가상 머신에 의해 영구적으로 보존되지 않아 블록체인의 스토리지 부담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대규모 데이터 전송을 효율적으로 실현한다.
프로토 덩크 샤딩은 블록체인 데이터를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각각을 개별적으로 처리하는 샤딩 기술의 초기 단계로, 이더리움 생태계의 확장성과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이 기술이 이더리움 공급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