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N 에어드랍·JUP 출시 기대감에 거래량 급증
솔라나(Solana) 기반 가상화폐 탈중앙화거래소 주피터 익스체인지가 27일 밤 이더리움의 대형 DEX 유니스왑을 제치고 거래량 1위에 올랐다.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상승세는 밈코인 ‘$WEN’의 출시가 배경으로 꼽힌다. 27일 0시 주피터에서는 대규모 가상자산 에어드랍이 실시됐다. WEN은 NFT 플랫폼 Ovols가 발행한 코인으로, 약 100만 개 주소가 에어드랍 대상으로 지정됐다.
에어드랍은 1주소당 643,652 WEN이 배포됐으며, 이는 현재 시세 기준으로 약 95.8달러(약 12만 4,740원)에 해당한다. 주피터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거래쌍은 SOL/USDC이며, WEN/USDC는 4위를 기록했다. 해당 페어의 24시간 거래량은 3,500만 달러(약 455억 원)에 달했다.
WEN의 런칭은 오는 2월 1일 예정된 JUP 토큰 출시를 앞두고 진행된 스트레스 테스트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JUP의 에어드랍은 2월 1일 0시부터 시작되며, 이미 바이비트를 비롯한 일부 중앙화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솔라나, 신규 주소 수 45만 개로 역대 최고치
솔라나 블록체인에서는 이번 WEN 및 JUP 토큰 이슈를 계기로 신규 주소 수가 급증했다. 28일 기준 신규 주소 수는 일주일 평균치를 상회하며 45만 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WEN 수령 마감은 30일 0시까지이며, 해당 시점 이후 미수령 토큰은 소각될 예정이다. WEN 재단은 이번 밈코인 외에도 새로운 솔라나 토큰 익스텐션을 기반으로 한 NFT 기준 ‘WNS 0.0’을 개발했다.
이더리움 자금, 솔라나로 유입
솔라나 블록체인과 생태계는 밈코인 외에도 Pyth, Tensor 등 프로젝트의 포인트 시스템을 통해 타 블록체인으로부터 관심과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웜홀(Wormhole)의 토큰 브릿지 데이터에 따르면 약 2,600만 달러(약 338억 원)가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솔라나로 이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