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요 엔비디아·AMD 주도 속 뉴욕증시 상승…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AI 수요·금리 인하 기대에 기술주 강세…중동 분쟁은 잠재적 리스크로 부각

1월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들의 강세와 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오름세를 보였고,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특히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엔비디아(+1.2%)와 AMD(+7.1%) 등 주요 빅테크 종목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1.2% 상승하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금리 인하 기대·경제 지표 개선이 상승 배경

미국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개선되면서 투자자들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다시 반영하는 분위기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지속된다면 금리 인하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와 함께 미시간대가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는 시장 예상을 웃돌며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기술·AI 관련 기업 호재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AGI(인공 범용 지능) 개발을 위해 총 60만 대의 GPU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 중 35만 대는 엔비디아의 ‘H100’ 칩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표는 엔비디아 수요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끌어올렸다.

AMD는 강한 반도체 수요와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 선호가 집중되며 2021년 12월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애플은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 예약 접수를 시작했고, UBS는 올해 출하량을 30만~40만 대로 전망했다.

중동 분쟁 여파는 잠재 리스크

한편, 중동 지역에서의 무력 충돌이 확산될 가능성은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할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원유 시장과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계심리가 일부 작용하고 있다.

가상화폐 관련 동향

비트코인은 0.8% 상승한 4만1585달러, 이더리움은 0.9% 오른 2489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매도 압력이 커지며, 시세는 승인 직후 대비 약 15% 하락한 상태다. 특히 GBTC(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에서의 자금 유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화폐 관련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 코인베이스: 124.7달러 (+0.3%)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481달러 (-1.1%)
  • 마라톤디지털홀딩스: 16.1달러 (+0.37%)
  • 스트롱홀드디지털마이닝: 5.1달러 (+0.59%)

마이닝 종목은 여전히 약세 흐름이다. 코인셰어스가 발표한 채굴 손익분기점 분석 보고서가 투자자 우려를 자극했으며, 마라톤은 전주 대비 15% 하락, 스트롱홀드는 5.19% 하락한 바 있다.

신규 프로젝트 주목

  • 만타 네트워크(Manta Network): 2.4달러 (+13.2%)
  • 사토시VM(SatoshiVM): 9.5달러 (+42.7%)

이들 신규 프로젝트는 거래소 상장 직후 빠르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주요 경제 일정

  • 1월 24일(수) 23시 45분: 미국 1월 제조업 PMI
  • 1월 25일(목) 22시 30분: 미국 4분기 실질 GDP
  • 1월 26일(금) 22시 30분: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디플레이터
  • 2월 1일(목) 4시 0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금리 발표

✉ eb@economybloc.com

└관련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1

트럼프 격노, 지난3월 트루스소셜 게시글에 리플 로비스트가 엑스알피·솔라나·에이다 지지글 초안 작성

도널드 트럼프
2

업비트, 히포크랏(HPO)→히포 프로토콜(HP) 코인 리브랜딩·토큰 스왑 완료, 거래지원 예정

업비트
3

비트코인 10만 달러 목전…트럼프 “중대 무역협정 곧 발표” 예고

코인 이미지
4

빗썸, 수익률 상위 100명 투자 패턴 공개…1위 트레이더 월간 수익률 656% 기록

빗썸
5

리플·미국 SEC, 1750억원→700억원으로 벌금 합의

리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