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산운용기업 반에크(VanEck)이 비트코인 선물 ETF 제공을 중단 할 예정이다.
지난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ETF로 자원을 옮기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반에크는 비트코인과 골드 ETF에서 약 9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1월 17일에 반에크 비트코인 선물 ETF의 청산 및 해산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1월 30일까지 투자자들은 해당 비트코인 선물 ETF를 매각할 수 있다.
반에는 발표에서 “반에크는 ETF의 성능, 유동성, 운영 자산, 투자자의 관심 등 여러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청산 결정은 이러한 요인들의 분석 및 기타 운영적 고려 사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반에크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반에크 비트코인 트러스트(HODL)’는 지난주 블랙록, 피델리티 등을 포함한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와 함께 SEC의 승인을 받아 거래소에 상장되었다.
2021년 말 승인된 선물 ETF는 당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존재하지 않았을 때 대체품으로 사용되었다.
지난주 승인 이후, 많은 자금이 비트코인 선물 ETF에서 현물 ETF로 이동했으며, 1월 17일 현지시간 기준 거래 종료 시점에 11개의 현물 ETF에 총 100억 달러(약 13조 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반에크는 이 중 7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