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GBTC’에서 BTC의 아웃플로우(자금 유출)가 계속되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서비스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미국 시간으로 화요일 주식시장 개장 전, 총 9,000 BTC를 코인베이스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주 이후 송금 총합 11,000 BTC
이번 송금은 지난주 2,000 BTC 송금에 이어진 것으로, 현재까지 총 11,000 BTC가 송금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617,853 BTC다.
GBTC의 관리 수수료 및 매각 추정
GBTC는 현재 11개의 비트코인 ETF 중 관리 수수료(1.5%)가 가장 높다.
이 때문에 GBTC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대형 투자자나 트레이더들이 블랙록이나 피델리티와 같은 수수료가 낮은 비트코인 ETF로 환승하기 위해 GBTC를 매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GBTC 보유주 매각의 영향
스카이브릿지 캐피탈의 창립자 앤서 스카라무치는 GBTC의 보유주 매각이 비트코인 ETF 승인 후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았다.
그는 이러한 매출압력이 6~8영업일 이내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미국 비트코인 ETF 시장
현재 미국 비트코인 ETF의 전체 유입액은 약 18억 달러(약 2조 3천억 원)로, 지난주 금요일의 30억 달러(약 3조 9천억 원)에서 크게 감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