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 속에서 소폭 반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IT 및 빅테크 주식의 안정적인 흐름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12월 CPI 발표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 지속
시장의 관심은 오늘 밤 예정된 미국 12월 CPI 발표에 쏠려 있다.
- 종합 전월비: 예상 +0.3% (이전 +0.1%)
- 종합 전년비: 예상 +3.2% (이전 +3.1%)
- 코어 전월비: 예상 +0.3% (이전 +0.3%)
- 코어 전년비: 예상 +3.8% (이전 +4.0%)
시장에서는 물가 둔화가 이어질 경우 연방준비제도(FRB)가 오는 3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최근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여전히 60% 안팎의 인하 가능성이 반영되고 있다.
한편, 뉴욕 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정책금리가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는 수준에 있다며,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시아·외환시장 동향
-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약 33년 만에 3만4000엔을 돌파하며 강세를 보였다.
- 한국 원화는 달러 대비 0.45포인트 절상되며 환율은 하락했다.
- 일본의 11월 실질임금은 7개월 만에 큰 폭으로 감소해 소비 여력 약화를 시사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11종 승인…셀더팩트는 제한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블랙록, 피델리티, 인베스코, 밴에크, 아크인베스트 등 11개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를 모두 승인했다.
블랙록의 IBTC ETF는 나스닥 개장과 함께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며, 기관 투자자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일 해킹 트윗 사건으로 불안정했던 시장은 다시 안정을 되찾았으며, 비트코인은 셀더팩트(호재에 매도) 현상 없이 4만6000달러 선을 지지하고 있다.
- 비트코인: 4만6383달러 (+0.9%)
- 이더리움: 2543달러 (+7.9%)
가상자산 관련주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 코인베이스: 151.2달러 (-0.4%)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565.6달러 (-2.0%)
- 마라톤디지털홀딩스: 25.6달러 (-0.4%)
향후 주요 경제 일정
- 1월 11일(목) 22시 30분: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 1월 12일(금) 22시 30분: 미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 1월 17일(수) 22시 30분: 미국 12월 소매 판매
- 1월 25일(목) 22시 30분: 미국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