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의원들, 사건 진상 요구… ETF 승인 기대감 여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발생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관련 게시물에 대해 “해킹에 의한 결과”라고 밝혔다.
더블록에 따르면 SEC는 “법 집행기관 및 정부 전반의 파트너와 협력해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무단 액세스 및 관련 위법 행위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지시간 1월 9일 오후 4시경 SEC 공식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업로드되며 시장에 혼란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고, SEC 의장 게리 겐슬러는 개인 계정을 통해 해당 내용이 허위임을 신속히 해명했다.
현재 업계는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다수의 분석가들은 수요일 중으로 승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SEC는 지금까지 12개 이상의 자산운용사가 제출한 ETF 신청서에 대해 공식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미국 상원의 빌 해거티 의원은 “SEC가 상장기업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실수를 저질렀을 경우 책임을 묻는 것처럼, 의회도 이번 사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 역시 “SEC 소셜미디어를 통한 허위 발표는 시장 조작 가능성이 있다”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투명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모두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