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F 승인 시 단기 매도세 확률 75%
- SEC 승인 여부에 대한 시장 전망 엇갈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단기적으로 매도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K33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베틀 룬데는 ETF 승인 시 매도세가 우세해질 확률을 75%로 전망했다. 반면, 승인으로 인해 자산 유입이 발생하여 가격 상승이 일어날 가능성은 20%이며, ETF 신청이 기각될 가능성은 5%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3개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단기 투자자들이 ETF 승인과 같은 주요 이벤트를 활용해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EC의 ETF 승인 여부 논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ETF 승인 여부를 두고 시장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매트릭스포는 SEC가 이달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는 신청 기업들이 여전히 승인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점과, 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가상화폐 업계를 비판해온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ETF 신청이 기각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20%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시장 과열 가능성 분석
베틀 룬데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비트코인 선물 프리미엄(현물 가격과 선물 가격의 차이)이 연율 50%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과열 신호로 해석되며, 선물 거래량은 최근 3개월 동안 5만 BTC 이상 증가했다.
그는 CME에서의 익스포저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단기적으로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