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과 발키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관련 서류에서 JP모건 보안 LLC와 제인스트리트 캐피탈(Jane Street Capital)을 지정 참가자(Authorized Participant, AP)로 지명했다.
이 서류는 SEC의 최종 제출 마감일인 12월 29일 전에 제출된 것으로, 올해 마지막 업데이트로 기록됐다.
JP모건이 지정 참가자로 참여함에 따라, 가상자산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혀온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와는 별도로 JP모건이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유동성 공급과 ETF 설정·해약 과정에 관여하게 됐다. ETF 시장 내에서 전통 금융기관의 역할이 강화되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블룸버그를 통해 “블랙록이 주요 금융기관으로서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대부분은 ‘현금 창출(Cash only)’ 구조를 택하고 있어, 지정 참가자는 현금을 통해 ETF 발행 및 상환 시 비트코인을 시장에서 직접 매입하거나 매도하게 된다.
한편, 발키리는 제인스트리트 캐피탈 외에도 증권사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를 지정 참가자로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