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 2022년 전기차 판매 124% 증가
- 2030년까지 전기차 100% 전환 목표… 연평균 40% 성장 필요
-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BMW도 2030년까지 1,000만 대 판매 목표
- 테슬라, 2022년 전기차 131만 대 출하하며 시장 선도
- EV 가격 인하 필요… 평균 가격 6만 5,000달러로 보급형 모델 부족
메르세데스-벤츠 그룹(독일)이 2022년 배터리 전기차(BEV)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4% 증가한 117,80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판매량인 42,400대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로, 전체 차량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이 2%에서 6%로 증가했다.
다만, 총 차량 판매량은 204만 3,900대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인해 자동차 생산이 제약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2030년까지 EV 전환 목표… 연평균 40% 성장 필요
메르세데스-벤츠는 2030년까지 전 모델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향후 8년간 연평균 40% 이상의 성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BMW 등 다른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2022년 약 9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했으며, 2030년까지 연간 1,0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평균 약 35%의 성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시장 선도 유지
테슬라는 2022년 131만 대의 전기차를 출하하며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 여전히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가운데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V 가격 인하 필요성 대두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의 평균 가격은 6만 5,000달러(약 9,400만 원) 수준으로, 일반 신차 평균 가격(4만 5,000달러) 및 보급형 차량 평균 가격(3만 5,000달러)보다 높아 보급 확대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더 다양한 가격대의 모델을 출시해 EV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야 하며, 가격 인하가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향후 주목 포인트
- EV 가격 책정 전략 및 가격 인하 가능성
-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와 테슬라의 EV 시장 점유율 변화
- 메르세데스-벤츠 등 주요 기업들의 EV 판매 목표 달성 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