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투자신탁)의 상장 심사가 진행 중이며, 이는 연금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CNBC보도에 따르면, 금융고문기업 ‘Columbia Advisory Partners’의 설립자이자 금융플래너인 Steven T. Larsen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 기업들이 401k(미국의 DC형 퇴직 연금 제도) 계획을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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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미 노동부,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우려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2022년 3월, 미 노동부는 가상화폐 투자의 리스크에 대해 주의를 촉구했다.
특히, 가격 변동성, 규제 미비, 보유 어려움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비밀번호 분실이나 해킹, 도난 등의 위험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보유의 어려움으로 “비밀번호를 잊거나 분실하거나 했을 경우 자산을 잃게 된다. 또한 해킹이나 도난의 위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노동부의 이러한 우려를 완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TF를 통한 투자는 비트코인 자체를 직접 보유하지 않기 때문에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투자는 주로 직원들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 인사부나 수탁자가 아닌, 직원들의 움직임이 401k 계획에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채택을 결정할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퇴직 연금 계좌에서의 암호화폐 투자 동향
현재 많은 퇴직 연금 계좌에서는 가상화폐를 소유할 수 있는 옵션이 제한적이다.
미국 노동부의 지침에 따라 많은 고용주들이 401(k) 계획에서 암호화폐를 제공하는 데 주저하고 있다.
그러나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이러한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
SEC의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 더 많은 회사들이 비트코인 ETF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노동부는 암호화폐를 401(k) 계획의 일부로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 여전히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용주들이 이를 채택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장기적인 투자자들에게는 세금 혜택이 있을 수 있다. 투자 금액이 크게 증가할 경우, 퇴직 계좌를 통한 투자는 세금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특히 Roth IRA 계좌에서 더욱 유리하다. 투자자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고려하여 자산 관리 전략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현물 비트코인 ETF를 통한 투자는 관리와 위험 분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업들의 대응 및 SEC 심사 과정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상화폐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지금까지 승인하지 않았다. 이는 주로 투자자 보호와 관련된 우려 때문이었다.
현재 SEC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기업들은 이러한 우려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구조를 제안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산 운용의 거인인 블랙락(BlackRock)이 현물 ETF 신청을 진행 중이다.
이들 기업은 SEC와의 회의 및 신청서 수정을 통해 승인 가능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SEC가 여러 현물 ETF를 동시에 승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RK의 ETF 심사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어, 2024년 1월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401k 연금 제도 란?
401k는 공적연금 외에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기업연금의 일종이다.
매월 매출을 적립해 종업원이 스스로 연금 자산을 운용하며, 이에 따라 연금 급부액이 결정된다. 또한 세금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