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디지털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실시한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암호화폐의 역할” 설문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정책이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두드러진 경향이다.
응답자 중 약 20%가 이미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 중 40%는 암호화 자산을 장기적인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데 긍정적이다.
또한,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주식보다 디지털 자산의 보유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의 46%는 디지털 자산 투자를 고려하기 전에 정부의 규제 정책을 기다리고 있으며, 대선 전에 후보자들의 암호 자산에 대한 입장을 고려할 계획이다.
대통령 후보들의 가상화폐 생태계 재시작 주장
최근 행사에서 대통령 후보 3명이 가상화폐 생태계의 재시작을 주장했다. 이들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명확하고 일관된 규제 체계의 필요성에 대해 같은 의견을 나타냈다.
이 행사는 코인베이스가 지원하는 스탠드 위드 크립트 얼라이언스가 주최한 것으로,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 전 아칸소 주지사 에이사 허친슨, 민주당 하원 의원 딘 필립스 등이 참석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내 5천만 명 이상의 인구가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것이 정책 입안자들에게 중요한 유권자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디지털 자산을 소유한 인구의 15%가 암호화 자산에 대한 제한적인 법률과 정책에 반대하도록 호소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헤지로서의 비트코인(BTC)에 대한 관심 증가
그레이스케일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6%가 인플레이션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특히 암호화 자산에 익숙한 응답자들 사이에서 인플레이션과 기타 거시경제 사건에 대한 우려가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에 대한 깊은 이해를 위해서 추가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계적인 투자회사 제프리즈는 비트코인을 통화가치 저하와 인플레이션 대응의 ‘중요한 헤지’로 인식하고 있다.
제프리즈는 10월 4일 발표한 투자자 메모에서 연금 기금을 포함한 미국 달러 기반 장기 세계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에 10%를 할당할 것을 권장했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기대감
그레이스케일의 조사 결과, 유권자의 46%가 암호 정책의 추가 발표를 기다리고 있으며, 규제의 명확성을 요구하고 있다.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주식보다 디지털 자산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세대의 과반수는 “암호화 및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있다.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유권자 대다수는 명확한 정책 및 규제가 도입될 경우 암호 자산에 대한 투자 의욕이 ‘대단히’ 또는 ‘어느 정도’ 높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레이스케일은 2024년 비트코인 반감기,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 승인 가능성,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배경으로 비트코인이 앞으로 큰 돌풍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