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에 따르면 22일 아르헨티나의 신정권, 밀레이 대통령 정부가 비트코인을 계약서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가상화폐의 공식 이용을 위한 첫 단계로, 아르헨티나 정부는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가상화폐의 사용도 허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비트코인 공식 이용으로 새 장을 여는 아르헨티나
이번 결정은 아르헨티나의 외교 및 국제통상상, 다이애나 모디노가 22일 발표한 내용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정부가 가상화폐와 관련된 추가 조치를 계획 중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하이퍼 인플레이션 상태에 직면해 있으며, 이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무정부 자본주의’를 지지하는 하비엘 밀레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취임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선거 기간 중 중앙은행의 폐지와 비트코인의 장점을 강조했지만, 신정권의 금융정책은 주로 미국 달러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밀레이 대통령은 지난주 통화 페소의 가치 하락을 발표했으며, 21일에는 300개 이상의 경제 개혁안을 포함한 국영기업 민영화 및 수출 제한 철폐를 발표했다.
이러한 경제 개혁 발표 이후, 아르헨티나의 주식지수 ‘SP MERVAL’은 5% 이상 급등하는 등 시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