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세·스테이블코인·솔라나 부활 등 주요 이슈 분석
디지털 자산 분석 기업 메사리(Messari)가 창업자 겸 CEO 라이언 셀키스(Ryan Selkis)의 연차 보고서 메사리의 주장(Messari’s Theses) 을 발표했다. 192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는 2024년 주목해야 할 투자 트렌드, 정책, 주요 인물, 제품, 그리고 가상화폐 톱 10을 다루고 있다.
셀키스는 가상화폐 업계가 ‘확실한 부활’을 이루고 있다고 분석하며, 2024년 시장에서 주요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1. 2024년 가상화폐 시장 전망
메사리는 2024년이 가상화폐의 유용성이 실증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2. 비트코인: 2024년 디지털 금융의 ‘고질라’
셀키스는 △디지털 자산화 확대 △정부의 높은 부채 △비트코인의 2,100만 개 공급량 한정 △2024년 반감기 등을 비트코인의 주요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비트코인이 2024년에도 강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비트코인이 금과 동등한 가치를 가지게 되면 1BTC당 60만 달러(약 8억7,000만 원)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3. 스테이블코인과 CBDC의 전망
스테이블코인은 ‘첫 번째 진정한 킬러 앱’으로 평가됐다. 특히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반면 CBDC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수요가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CBDC를 도지코인(DOGE)이나 페페(PEPE) 같은 밈코인에 비유하며, 이미 널리 보급된 스테이블코인과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4. 솔라나의 부활과 DePIN 성장
메사리는 솔라나(Solana)를 2024년의 ‘부활하는 프로젝트’로 평가하며, 기술적 진보와 생태계 확장을 긍정적으로 봤다.
- Firedancer: 솔라나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프로젝트
- Tinydancer: 라이트 클라이언트 개발을 위한 이니셔티브
- Token-22 표준: 솔라나 토큰의 기능 확장을 위한 새로운 표준
솔라나는 결제 시스템 강화, 디파이(DeFi) 사용자 경험 개선, NFT 민팅 비용 절감 등의 변화를 이끌고 있으며, 최근 해커톤을 통해 907개의 신규 프로젝트가 등장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5. DePIN 프로젝트의 중요성
헬륨, 하이브매퍼, 렌더, 텔레포트 등 분산형 물리적 인프라(DePIN) 프로젝트들이 솔라나 생태계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하이브매퍼는 구글 스트리트 뷰의 대안으로 평가되며, 자본 비용과 속도 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됐다.
6. AI와 가상화폐의 상호작용
AI 기술 발전이 가상화폐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AI 시대의 도래로 인해 신뢰성 높은 디지털 자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특히 비트코인이 AI 기반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셀키스는 “비트코인은 완벽한 기계를 위한 돈”이라며, AI와 가상화폐의 결합이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