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적 절차 없이 소각 가능” 주장 속 대안 논의 본격화
가상자산 테라 루나 클래식 커뮤니티가 Risk Harbor(구 Ozone Protocol)의 다중 서명 지갑에 남아 있는 **8억 개 테라클래식USD(USTC)**를 소각하자는 제안을 부결시켰다고 코인게이프(CoinGape)가 보도했다.
이번 제안은 제안 번호 11913으로, USTC 유통량 축소와 가치 회복을 목표로 했으나, 찬성표는 15%에 불과했고 기권이 47%를 차지해 커뮤니티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커뮤니티 내에서는 Risk Harbor 측이 지갑 키를 분실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이 공유됐으며, 이에 따라 해당 지갑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조치에도 합의한 바 있다.
커뮤니티 검증자인 Lunanauts는 테라 루나 클래식 재무부를 통해 법적 면제 경로를 활용한 소각 방식을 제안했다. 이 방식은 별도의 코드 설치 없이 계약을 통해 Risk Harbor의 다중 서명 지갑을 관리하고, 검증자들이 직접 소각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대체 제안 논의 지속… 커뮤니티 의견 수렴 중
커뮤니티는 현재 Commonwealth 포럼을 중심으로 대체 소각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8억 USTC의 처리 문제를 두고 분열된 의견을 조율하고, 최적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USTC의 유통량 조절과 가치 회복을 위한 소각 이슈는 테라 루나 클래식 커뮤니티 내 주요 과제로, 향후 검증자 및 사용자들의 공감대를 얻는 합의안 도출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