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BlackRock), 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가 18일 비트코인(BTC) ETF 신청 수정안을 재제출했다고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수정된 서류에 따르면, 해당 현물 ETF의 티커는 ‘IBIT’로 설정됐다.
ETF 발행 및 상환 메커니즘
SEC(미 증권거래위원회)와의 논의를 통해 ETF의 주식 발행 및 상환 메커니즘은 ‘현금상환 모델(in-cash model)’로 결정되었다.
Six Figure Investing의 프레지던트인 Vance Harwood에 따르면, 금융기관(APs)은 ETF의 주식을 매입하거나 매각할 때 현금만을 사용하게 된다.
ETF를 구입할 때에는 주당 순자산가치에 상당하는 현금이 필요하다.
발행자는 현금을 사용하여 기초자산인 비트코인을 독자적으로 구입하게 되며, APs는 ETF의 기본 자산을 직접 반입하지 않는다.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협의
암호화폐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은 현물 비트코인 ETF의 발행 및 상환 프로세스에 대해 최근 몇 주간 당국과 협의해왔다.
양사는 자산을 반입하여 ETF의 주식으로 교환하는 ‘in-kind’ 모델의 채택을 원했으나, SEC는 이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비트코인 ETF 발행 및 상환 프로세스, 시장 반응 긍정적
수정안에서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in-kind” 프로세스의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이 경우, 현금을 제공하여 ETF를 얻고, 발행자는 비트코인 현물을 조달하며 상환 시 현금으로 상환한다.
APs(권한이 부여된 참가자들)가 ETF의 주식을 상환할 때, 현금 거래가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Six Figure Investing의 Vance Harwood는 이러한 SEC(미 증권거래위원회)의 입장이 비트코인 ETF의 기초 자산인 비트코인의 출처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TF는 비트코인을 구입하지만 주로 평판이 좋은 거래소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
“in-kind” 방식을 허가할 경우, AP가 ETF 발행 시 제공하는 비트코인의 출처가 불명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ETF 출시 준비의 중요성
Bloomberg의 수석 ETF 분석가 Eric Balchunas는 비트코인 ETF 출시를 위한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BlackRock이 ETF 발매를 신속하게 추진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진전은 비트코인 ETF의 실현을 향한 중요한 단계로 해석되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크/21쉐어스 및 위즈덤트리 ETF 수정안 제출
아크/21쉐어스와 위즈덤트리도 18일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수정안(S-1)을 제출했다.
SEC는 아직 ETF를 승인하지 않았지만, 시장은 낙관적인 관점에서 급등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