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연방 판사가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바이낸스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간의 합의를 승인했다.
이번 합의는 바이낸스의 전 CEO가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지 한 달 만에 이루어졌다.
바이낸스와 CFTC 간의 합의 내용
미국 일리노이주 북부지방법원의 Manish Shah 판사가 서명한 명령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전 CEO CZ는 1억 5천만 달러(약 1935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며, 그 중 3분의 1은 향후 30일 이내에 지불해야 한다.
또한, 바이낸스는 CFTC에 13억 5천만 달러(약 1조 7,415억 원)의 벌금을 지불하고, 불법적으로 획득한 거래 수수료 13억 5천만 달러를 포기해야 한다.
CFTC의 주장 및 바이낸스의 조치
CFTC는 바이낸스가 CZ의 지시에 따라 미국 고객을 모집했으며, 미국 규정을 인지하고도 이를 무시했다고 밝혔다.
동의 명령은 바이낸스와 CZ가 거래 플랫폼에 독립적인 이사회, 규정 준수 위원회, 감사 위원회를 포함하는 기업 지배 구조를 구현할 것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