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는 블룸버그의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퍼트는 ‘The Scoop’ 팟캐스트에서 여러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투자신탁)가 2024년 1월 8일부터 10일 사이에 승인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다수의 ETF 신청을 동시에 검토 중임을 시사한다.
또한,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승소가 승인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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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SEC의 심사 절차와 중요 시점
10월 초부터 SEC는 ETF 발행 업체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왔다.
특히 11월 말에는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 13개 회사가 ETF 신청을 진행 중이며, 1월 10일(미국 시간)은 아크(ARK)와 21Shares의 최종 신청 기한이다.
세이퍼트는 SEC가 특정 신청에 유리한 조건을 주지 않기 위해 심사를 전략적으로 조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여러 ETF가 동시에 승인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GBTC 전환 신청
올해 8월,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_가 현물형 비트코인 ETF로의 전환 신청에서 SEC와 법적 분쟁에서 승리를 거뒀다.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퍼트는 이 승리가 SEC의 비트코인 ETF에 대한 판단 기준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GBTC의 신청은 코인베이스(Coinbase)와의 감시 공유 계약을 포함하지 않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SEC에게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레이스케일, SEC 간 논의 진행 중
그레이스케일과 SEC 간의 협의는 아직 구체적인 결론에 이르지 않았다.
세이퍼트는 이 불확실성 때문에 그레이스케일이 첫 번째 타이밍에 ETF를 승인받지 못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승인 이후 상장 과정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받더라도 즉시 상장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세이퍼트는 말했다.
승인 과정은 19b-4 절차를 거치며, ETF 발매를 위해 S-1(증권신청서)의 별도 승인이 필요하다.
대형 증권 회사나 은행은 새로운 펀드에 신중한 접근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 투자자로는 독립계 IRA나 어드바이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의 독특한 위치
이더리움의 현물 ETF 전망에 대해, 세이퍼트는 비트코인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의 선물 시장이 비트코인만큼 견고하지 않기 때문에 SEC가 판단을 늦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SEC가 이더리움을 상품으로 인정해 스포트 이더리움 ETF의 승인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